백일해는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한 감염병입니다.
신생아의 경우 백일해에 감염되면 심각한 기침 발작, 호흡곤란, 폐렴 등의 증상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임산부의 Tdap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 백일해란 어떤 질환인가요?
백일해(pertussis)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지만
- 점점 심한 기침 발작과 구토, 호흡곤란으로 진행됨
- 신생아 및 영아는 면역이 없어 중증 위험이 높음
특히 생후 2개월 이전의 아기는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산모를 통해 항체를 전달받는 것이 유일한 보호 방법입니다.
2. 임산부의 Tdap 백신, 왜 중요한가요?
Tdap 백신은 백일해, 파상풍, 디프테리아를 예방하는 3종 혼합 백신입니다. 임신 중 접종 시 산모 체내에서 생성된 항체가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어 출산 직후부터 신생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 미국 CDC, WHO, 대한민국 질병청 모두 임신부 Tdap 접종을 권장
- 아기에게 항체를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 접종 후 산모와 아기 모두 안전한 것으로 보고됨
3. 언제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임산부는 매 임신마다, 다음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임신 27주~36주 사이 (가능한 27~32주 초반이 이상적)
- 출산 2주 전까지 접종하면 항체 전달 효과 높음
과거 Tdap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매 임신마다 재접종이 필요합니다.
4. Tdap 백신, 안전할까요?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는 임산부 Tdap 접종은 아래와 같은 특성을 가집니다:
- 태아 기형, 유산 위험 증가와 <strong직접적인 연관 없음
- 접종 부위 통증, 미열 등 경미한 부작용만 드물게 발생
- 태반을 통한 항체 이전 효과가 가장 큰 장점
다만, 백신 접종 전에는 담당 산부인과와 반드시 상담하세요.
5. 가족과 보호자도 함께 예방해야 합니다
아기를 직접 돌보는 보호자도 백일해 예방접종(Tdap)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코쿤 전략(Cocooning)"이라 하며, 신생아를 둘러싼 주변인의 면역력을 높여 아기를 감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식입니다.
- 남편, 형제자매, 조부모 등도 접종 권장
- 과거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재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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